울산 영남알프스 투어 2 (2015-10-24)

지난 3월 22일, 처음으로 영남알프스의 도전의 시작은 배내봉과 간월산...

간월산까지 갔다가 간월재도 구경하고 봄 산행을 기분좋게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여름이 지나 가을 산행철인 이 날은 영남알프스 두번째 도전...

간월산에 갔다왔다면 이번에는 신불산에 도전!

하루 전에 산행 준비를 모두 마치고 이제 신불산으로...

1. 경주 -> 울산 (경주 톨게이트 하이패스 통과) (오전 9시 10분)

* 나간 노래 : 아이유 - 스물셋 *

고속도로를 올리고부터 경주휴게소에서 가다가 휴식타임....

주말이 되자 어디로 다들 가는 건지... 휴게소에는 손님들이 많이 붐볐는데...

조금 길게 휴식을 취하고 이제 영남알프스를 향해...

2. 언양 -> 삼남 (서울산 톨게이트 하이패스 통과) (오전 10시)

* 나간 노래 : 박구윤 - 두 바퀴 *

간월산으로 갈 때는 24번 국도를 타고 갔다면...

신불산으로 갈 때는 양산 방면 35번 국도를 타고...

가천리 이정표가 나오면 우회전 후 불승사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불승사로 들어가면 차는 마을입구에서 중간까지 올라간다.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불승사 300m 앞두고 주차를 했는데...

불승사 다 와서부터 주차된 차들이 많았다.

주차 후 이제 등산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신불산까지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신불재를 넘어서 신불산 정상까지...

드디어 가을 산행의 시작인가...

불승사에서 신불재까지 올라가는 코스를 향해...

 

 

 

 

시작하고부터 갈림길이 등장했는데...

신불평원으로 가는 길은 입산이 통제된 구간이므로...

신불재를 향해 계속 직진...

신불산 정상까지는 2km...

 

 

 

 

 

 

 

이 오르막 길은 어디까지... 

한 40분은 오르막 길을 넘어가서...

그리고 이제 하늘 길이 열리는가... 

오르막 길이 이곳... 저 아래에서는 등억온천관광단지가 보였고...

 

신불재로 가야하는데 왠 공룡능선인가...

칼바위를 안 탈려고 우회로해서 계속 걸어가봤다.

어찌 우회로가 더 힘든 기분...

정상까지는 앞으로 약 300m... 이대로라도 멀어보이는가...

정상을 앞두고 마지막 칼바위를 만났는데...

 

 

 

마지막 칼바위 우회로를 타고 이제 정상까지...

첫번째 칼바위에서 우회를 해버린 터라 체력은 거의 바닥이 나고...

이제 정상이 다 온 듯한 이정표...

저 앞에 돌탑이 있는 곳과 비석이 있는 곳이 정상...

 

 

이 넘어로 간월산과 구름에 가려진 배내봉...

고개를 180도를 돌리면 영축산까지...

정상 테라스에서 바람이 덜 부는 곳에 챙겨온 점심을 해결하고...

점심을 먹는 사이에 그 많던 사람들은 거의 다 간 듯...

 

 해발 1,159m... 가지산, 천황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고...

이제 신불재로 해서 불승사까지 내려가기로...

 

 

내려오다보니 도착한 신불재....

 

계속 가면 영축산 정상이 나오게 된다.

신불산 정상에서 내려온 길...

신불재에서 이제 불승사를 향해...

 

이 옆으로는 드넓은 억세평원이 눈길을...

조금 늦게와서 약간 아쉬웠지만...

 

내려가는 길에는 작은 산장을 넘어서...

정상에서부터 산에서 비박하는 등산객들도 볼 수 있었고...

 

내려가면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내려가다 올라갔던 길과 만난 지점에 도착했는데...

이 이정표가 어디로 갔는가 싶더니...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올라가 칼바위를 타서 고생을 했구나...

올라가다 계곡을 지나 이것을 발견하면 왼쪽으로 올라가면 신불재가 나온다는 걸 알고....

내려가다 계곡에서 잠시 얼굴을 씻고...

점점 갈 수록 날이 어두워지니 혹시나 몰라서 준비한 랜턴을 켜고 다시 불승사로 향해...

마지막에 야간산행을 한 셈이었다.

정상에서 1시간 45분 만에 불승사 근처에 도착하고...

 

하산하고는 울산의 밤이 찾아오고...

이제 집으로 올라가는 길...

3. 울산 -> 경주 (서울산 톨게이트 하이패스 통과) (오후 6시 35분)

* 나간 노래 : 박보람 - 연예할래 *

마지막에 야간산행을 마치고... 포항으로 가는 길...

가다가 언양휴게소에 정차 후 저녁을 해결하고...

경주에 도착하자 건천으로 가서 20번 국도를 타고 집으로...

4. 경주 -> 포항 (건천 톨게이트 하이패스 통과) (오후 7시 40분)

* 나간 노래 : 아이유 - Zeze *

영남알프스 두번째 도전기가 성공적으로 끝난 하루였다.

돌아가고 난 뒤엔 힘이 제대로 빠져버린 밤이었지만...

가을에는 영남알프스 산행이 최고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