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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행사 일기/2016년 여행 일기

팔공산 동봉 등산 투어 (2016-10-09)

by 포항사나이1004 2016. 10. 9.

하루 전에 옥산서원에서 열린 TBC 고택음악회에서 서문탁을 보고...

드디어 휴일... 가족들과 함께 팔공산 등산투어하기로 했었죠~

갓바위를 몇 번 갔다왔는데... 팔공산 동봉은 처음 가봤답니다...ㅋㅋㅋ

동화사 쪽은 아무래도 좀 가까운 등산로이기도 하지만...

우리 가족은 치산관광지를 지나 수도사에서 시작하기로 결정했죠...

수도사는 영천에 위치해 있기에 갈 때는 국도 투어로...

고택음악회 보러 갈 때처럼 28번 국도를 쭉~ 타고...

안강 휴게소에서 쉬면서 커피 한잔의 시간을 가지고 출발하였죠~

날씨를 보니 깨끗한 가을날씨였는데... 조금 쌀쌀해서 그랬네요...

마치 저는 학교로 가는 느낌...

학교에서 통학할 때 4번 국도 -> 35번 국도 -> 28번 국도 -> 7번 국도 순이었으니까요~

영천터널을 지나면 달리다보면 팔공산이 보이기 시작한답니다!

갓바위로 가려면 35번 국도타고 가다 4번 국도타고 하양에서 와촌으로 가면 되고요...

우리는 치산관광지로 가기에 28번 국도를 계속 타고 갑니다!




속 시원하게 달리는 28번 국도...

28번 국도에서도 팔공산이 보이네요~

대구 ~ 포항 고속도로에서도 잘 보이는데~ 또 다른 풍경 보는 재미가 있다니...!!

28번 국도를 타고 가다 신녕 방면 919번 지방도를 타고 가게 되죠~

신녕 방면으로 내려간 후... 부계 방면으로 919번 지방도를 타고 계속 갑니다!

12년 전까지 외갓집 갈 때 이 길을 달린 추억을 떠올리며...

지방도 따라 현재 상주 ~ 영천 고속도로 공사현장을 보면서 달리고...

쭉~ 달리다가 치산관광지/수도사 방면 왼쪽 방향으로 꺾게 됩니다!

저 높이 까마득히 보이는 팔공산 정상...



치산계곡을 지나 수도사로 가는 길...

차는 수도사 앞까지 주차가 가능해요~

수도사에서 동봉까지 등산로가 있기에...

드디어 수도사에 도착을 했지요~

수도사는 내려오는 길에 둘러보기로 하고...

이제 동봉을 향해 출발!


수도사에서 동봉까지 5.5km...

약 3시간 정도 등산이 예상되는데... 보면은 팔공산 뒤쪽에서 올라가게 되는 겁니당!

서쪽에는 한티재에서 올라갈 수 있고...(약 9~10km)

동쪽에서는 은해사/갓바위 쪽에서 올라갈 수 있죠~(약 7~8km)

앞쪽에서는 동화사, 파계사, 부인사에서도 갈 수 있구요~(약 3~4km)




얼마 전에 태풍과 비가 많이 내려 치산계곡에는 물이 많아서 보기 좋았죠~





수도사에서 시작하면 계곡을 따라서 올라가게 됩니다~

계곡을 보면서 올라가면 시원함에 힘든 것도 조금 잊게 되고...





올라가다 발견한 공산폭포 가는 길...



폭포 앞에 정자하나가 있었네요~

공산폭포를 바라보는 장소 "망폭대" 입니다!

폭포를 보니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



공산폭포 구경하고 이제 동봉을 향해...!!!




나무 사이로 보이는 계곡을 따라 등산은 계속되고...





구름다리 삼거리에서 이제 어디로 올라가느냐....

직진하면 신령재로 해서 동봉을 갈 수 있구요~

우리는 우회전을 해서 진불암 쪽으로 이동했죠~




시원한 계곡물을 보고 잠시 감상하고...






수도사에서 거의 절반을 올라온 거리...

그리고 진불암까지 얼마 안 남은 길...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이 좋았군요~


계속 가도 동봉은 나오는데... 위험해서 등산로가 폐쇄되었기 때문에...

진불암으로 해서 동봉으로 갈 수 있답니다!!




진불암은 가까워져 오지만 동봉까지는 거리가 약간 늘어난 느낌...


진불암까지 200m 정도 앞두고 부도탑이 있었네요~


햇빛을 받다가 그늘로 들어서서 오르막을 오르고...


진불암 앞두고 삼거리 등장!

동봉은 우측 등산로로 계속 올라가게 되는데...

진불암을 들렀다가 가기로 했죠~


팔공산 자락에 있는 진불암...



여기는 적멸보궁이자 진신사리탑이 있어요~

진불암에서 휴식을 잠시 하고 동봉으로 갔죠~

진불암에서 가는 길...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이 되었죠~

좀 수월하게 등산을 할 수 있었는데...


동봉 이정표를 따라 계속 올라갑니다!

그리고 삼거리 등장하니 이정표 등장!

동봉까지 앞으로 2km...


동봉까지는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 되었죠~




저기 안테나들이 보이는 곳이 수신기지인데...

저곳이 팔공산 정상 비로봉이랍니다!


해발 1,000m 정도를 올라가니 힘든 것을 잊는 풍경을 보게 되고...



이제 1km... 절반 이상은 올라온 듯...




이제 동봉까지 500m...

그런데 수도사에서 계곡을 따라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있었네요...

하산할 때는 4.2km 거리를 가보기로 했고...

동봉을 앞두고 석조약사여래불 앞 삼거리까지는 숨이 거의 찰 정도로 힘듭니다~!

막판에 깔딱고개가 있다는 점...



막판에 평지가 없이 오르막 길만...

숨이 찰 정도로 힘드니 쉬다 갔다 반복해야 할 거 같아용...

저 위에 이정표를 보이니 삼거리구나...

드디어 올라간 곳은...

안테나들이 보이는 곳이 팔공산 비로봉이네요~

동봉으로 가는 길은 석조약사여래불을 지나 갑니다!

영천에서 올라오니 대구에 도착을 한 느낌...


이게 바로 석조약사여래불상입니다!

삼배를 하고 이제 동봉으로...


동봉을 앞둔 마지막 코스...

죽음의 108계단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이 이렇게 힘이 드네요~

온몸이 거의 찌릿찌릿할 정도로...

드디어 동봉에 도착을 했네요~

동봉에서 갓바위까지는 7.3km...(약 4시간 소요)

동봉에서 서봉은 얼마 안되지만 한티재까지는 한참을 등산해야 된다는 점...(약 5시간 30분 소요)

비로봉을 마주보고 있는 풍경...


여기서 동화사도 보이고 저 멀리 대구시 동구 동네도 보이구요~


이쪽으로는 경북 영천이 저 멀리 보이네요~

저 쪽으로는 대구시 북구 쪽이 되겠네요~

비로봉에서는 경북 칠곡군 동명면이 보일 것이고 대구시 전체가 다 보입니다!

앞산도 물론 보이구요~ 뒤쪽으로는 군위군 부계면이 보이구요~

동봉을 찍고 내려가다가 챙겨온 먹거리로 점심을 해결하고...

점심식사 후 드디어 수도사로 하산!


내리막 길이 심해서 안전을 위해 사진 촬영을 잠시 중단하고...

아까 말했던 구간 계곡을 따라서 가봤는데...

거리는 조금 짧은데 길이 계곡을 건너 몇 번을 왔다갔다하는 곳이 있었죠~

길이 없어진 듯한 느낌이라 잃어버릴 뻔했는데...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있어서 다행...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조금 서둘러 천천히 내려가고...

구름다리 삼거리만 나오면 수도사까지는 얼마 안 남은 거리가 됩니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니 신녕재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만나고...

걸어서 계속 이동하니 오전에 봤던 구름다리에서 잠시 휴식하고...

휴식 후 수도사로 이동하는 길... 어느 덧 저녁이 되었죠...

10월이 되니 일몰 시간도 점점 빨라져오니...

가을 등산할 때는 꼭 랜턴을 챙기셔야 합니다!

드디어 수도사에 돌아오고...

구경은 시간상 좀 늦어서 못하고...

수도사의 저녁 풍경을 보고 이제 포항으로 갑니다!

올 때는 국도로 왔다면 갈 때는 고속도로로...

온몸이 쑤시고 피곤한 상태에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로 힘을 좀 얻을 수 있었네요...

1. 팔공산 -> 포항 (청통 와촌 톨게이트 하이패스 통과)

* 나간 노래 : 박보람 - 연예할래 *

대구 ~ 포항 고속도로를 타고 포항으로 내려가는 길...

온몽이 쑤실 정도로 힘이 들었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가고...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영천 휴게소에 휴식하구요...

배부르게 점심을 먹었더니 내려오는 길에 체력소모도 많이해서 배도 고팠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이제 집으로 갑니다...

2. 포항 도착 (포항 톨게이트 하이패스 통과)

* 나간 노래 : 피에스타 - Apple Pie(애플파이) *

가족들과의 가을맞이 등산을 마무리하고...

팔공산 동봉 투어도 끝이나고... 뒤쪽에서 올라가니 거리도 멀었고 힘은 들었지만요...

다음에는 동화사에서 한번 도전해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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