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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연예 & 음악박스/나의 일상 & 봉사활동 사진

공시생 후기, 즐거움과 괴로움이 교차했던 하루들 이야기 (2023-06-10)

by 포항사나이1004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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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제가 오랫동안 겪었던 이야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처음 도전으로 공시생의 생활을 시작했었지만...

학교 졸업 준비에다가 두 마리 토끼로 준비가 많은 편이 아니었고, 준비가 덜된 편으로 시험에 준비했지만...

10점 차이로 합격이 안 되었지만, 1년의 시간을 다시 써가면서 공시생 2차 도전기!

중간에 가족 행사 있었거나 여행은 다녀왔어도 마음 다시 잡기에 주력했던 순간들을 지나면서...

이제 공시 당일이 다가오면서 이래저래 마음이 다시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

매 순간 포기할까, 계속 이어나갈까 시험 2주일 앞두고부터 번아웃이 와서 고뇌에 빠졌습니다...

집과 스터디카페를 가끔 가서 공부를 하며 마음 다 잡고 공시 준비에 몰두하였습니다....!

영일대 해수욕장 바다가 바로 보이는 스터디카페에서 열심히 공부하던 날...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였지만 그래도 당시 시험 4일 전이라 쉬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현실...!

일부러 전망 좋은 스터디카페를 찾아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오후 6시 넘어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찍은 영일대 바다의 풍경...!

날씨가 좋았던 현충일, 그래도 잠깐 바람쐬면서 마음고생을 잠시 날려보내고....

이렇게 하루도 저물어가고...

다음 날... 시험 3일 전, 이번에는 집에서 좀 먼 곳에 있는 스터디카페를 찾아내서 공시 준비에 집중하다....!

일부러 먼 곳에 있는 스터디카페에 와서 공시 준비한 이유는....

집 안의 일은 신경을 끄고 오로지 공시 준비에 올인하겠다는 것!

집중하기 좋은 1인실이 있는 스터디카페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집중력 끌어올려 준비에 몰두하였습니다....!!

어느 새 해가 넘어가는 안강읍의 풍경!

600번을 타고 올라와서 이 날 하루도 마무리하고, 집에 와서 복습하고 공시 준비의 하루는 끝나갑니다....!!

이제 시험 2일 전에도 아침에 늦잠을 자서 오후에만 열공에 몰두했어도, 굳게 마음을 먹고 계속 마인드를 유지하고....

시험이 끝나는 토요일 오전 11시를 기다리면서 계속 앞만 보고 열공을 이어나갔습니다!

하루를 앞둔 이 날... 마음이 흔들리면 큰일이니 다잡으려고 노력하여 열정의 공부는 계속!

어느 새 시험 하루를 앞둔 1일 전... 이제는 기출문제와 총정리하기...!!

최근 몇 년 간의 기출문제 해설강의도 들어가면서 열심히 공시 준비에 집중하고...

조선 왕 외우기 노래가 갑자기 봉사기관의 아이들이 저녁 먹기 전에 외우면서 부른 이 노래의 목소리들이 생각나 슬슬 그리워지는 마음에 빨리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 힘을 받아서 시험이 끝난 다음 주에 시간 내서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지는 시간이 올 때까지...

엄청 열정을 쏟아내어 저녁 늦게까지 마무리하고 하루가 저물어 갔습니다...

 

이제 드디어 시험 당일!

오전 5시에 일어나서 시험이 안동에서 치른다는 운전직 시험을 입실 시간 30분 전까지 완료해야하니...

오전 6시에 집을 나서서 안동 가는 첫 차 오전 6시 40분 버스를 타고 출발하여...

가는 길 내내 잠을 잠시 자고, 아무짓도 안 하고 오로지 시험 준비가 된 마음이니 이제 시험 집중할 준비를 하고....

오전 8시 30분에 용상동에서 하차하니 조금만 걸어가서 있는 시험장소!

시험장 입실하고는 시작까지 이제 공부한 책 하나만 가지고 초집중 스퍼트를 냈습니다!

안동대 근처에서 이제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시험을 치고, 드디어 시험이 끝난 오전 11시!

1년의 준비가 1시간의 시험으로 끝난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뭐든지 여유로운 마음이 있어야 하는 사람의 마음!

끝났다고 하니까 마음이 놓여지고, 자유가 드디어 찾아오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곳 용상동에서 터미널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원래 11시 35분에 타려고 했던 포항 행 버스를...

아예 저는 그 뒤로 여유가 많으니 다음 버스 오후 2시 35분에 출발하는 포항 행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죠~

그 동안 무얼해야 되나 생각해서 날씨가 더우니 버스를 타고 홈플러스로 가서 점심을 먹고,

홈플러스 1층에 있는 이디야 커피에서 커피와 디저트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여유가 있다보니 힐링도 되고 기분이 좋은 주말이 시작이 되고,

카페와 디저트를 즐기고 나서 그 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오후 1시 10분에 출발하여 순환 2-1번 버스를 타고 일찍 안동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작년에 쳤던 터미널에서 가까운 시험장소를 지나가고....

한 10분 정도 달려 드디어 안동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안동 터미널 옆에는 바로 이전하여 새로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는 안동역입니다!

안동역은 지금 KTX-이음 열차도 정차하고 있어서 청량리 역까지 운행을 하고 있어요~

얼마 뒤에는 KTX-이음 열차도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동에서 영천까지 복선 전철화가 내년에 개통된다고 하니,

경부선에 많은 비중을 차지한 고속열차 수요가 내년에 개통되면 중앙선으로 수요가 분산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터미널에서 이제 포항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편한 마음을 안고 이제 오후 2시 35분에 출발한 포항 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아침에 왔던 경로로 버스를 타고 오면서....

그 동안 고생했던 맘들이 눈물비처럼 씻어내려가고,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생각도 나고...

눈물의 공시생 생활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찾아오게 되어 한편으로는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35번 국도 -> 68번 지방도 -> 31번 국도를 타고 내려오며 서포항 IC에서 고속도로를 올려 달리는 버스!

1. 기계 -> 시내 (서포항 톨게이트 하이패스 통과)

2. 포항 도착 (포항 톨게이트 하이패스 통과)

아침 일찍 길을 나서서 10시간 40분 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니 기분이 좋네요~

큰 거사를 치르고 돌아오고 다시 찾아온 저의 일상이 정말 행복한 주말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집에 와서 가족들과 같이 저녁 먹으러 밖으로 나갔다 오고, 오랜만에 즐거웠던 주말을 만끽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네요~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긴 고생길의 터널을 지나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들이 찾아온다는 말이 여기서 나오네요~

스스로 격려도 하면서 믿음을 가지고 한 덕분에 큰 고비없이 잘 마무리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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