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시작하고 나온 박보람의 신곡 발매를 전혀 몰랐던 걸 오늘 알았습니다...
보람이의 나이 어느 덧 26세... SNS에 보면 근황 사진들이 속속히 올라오는 가수 중 하나죠~
이렇게 자주 등장하는 편도 심심함을 덜어주지 않나 싶네요~
제가 몰랐던 박보람의 "한 잔만 더 하면"을 포스팅할까 합니다...!!!
이별을 노래하는 가수 박보람...
이번에는 한 잔만 더 하면이라는 노래입니다!
2018년 가을의 시작에 나온 노래로써 이별을 앞둔 예감을 표현을 하는 노래인 거 같습니다...
가을의 시작과 찾아오는 낙엽....
박보람의 감성 발라드 "한 잔만 더 하면'
사랑은 짜릿한 행복을 안겨주지만 그와 동시에 불안이라는 현기증을 동반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의 마음이 변했을까 눈치를 살피고,
이 마음을 이야기하면 부담을 느낄까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사랑을 겪어온 우리와 닮아있어 더욱 측은하고 사랑스럽다.
이별을 마주하고 목 놓아 슬픔을 쏟아냈던 박보람이 새 싱글 ‘한 잔만 더 하면’과 함께 이 현기증과도 같은 사랑의 불안을 노래한다.
잔잔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은은히 스며드는 빈티지한 사운드, 무게감 느껴지는 그루비한 멜로디가 한데 어우러져 혼란스러우면서도 분위기 있는 알앤비 발라드가 완성됐다.
‘한 잔만 더 하면’은 어느 연인이나 가지고 있는 서로의 작은 불안함을 ‘한 잔’이라는 테마로 풀어낸 노래다. 연애 초반과 달리 연락이 잘 되지 않고,
돌아오는 성의 없는 답장, 연인의 메신저에 쓰여있는 의미심장한 상태 메시지 등을 마주하고 이를 ‘여자들만 아는 예감’이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디테일한 가사가 돋보인다.
박보람은 불안감을 잊으려 홀로 독주를 마시고 취한 사람처럼 힘을 뺀 채 노래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리드한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가창력이 주 무기인 발라더 박보람과는 궤를 달리한다. 하지만 브릿지 부분에서 펼쳐지는 과거 뜨거웠던 사랑을 회상하고
슬픔에 잠기는 모습은 박보람의 음색이 뿜어내는 담백한 분위기가 어우러져 더욱 짙은 여운을 남긴다.
의미심장했던 그 말
내 얘기인 것 같아
아니면 내가 예민해진 걸까
오 분 뒤에 전화할게
그 한 마디에 난 여전히
일 분이 한 시간 같아
전화기만 들었다 놨다
불안한 기분
너를 기다리는 시간
어쩌면 나
혼자만 좋아하는 것 같아
한 잔, 또 기울이다 취해버린 이 밤
별의별 생각이 드는
이 밤 네 맘 난 알고 싶어
혼자 이러다 병들 것만 같아
맞아 섣불리 내 맘 얘기 했다간
혹시 그만하자 말할까 무서워
전화도 못 하고 쿨 한 척만
깜박 액정에 비치는 문자엔
좀 피곤해 먼저 잘게 잘 들어가
불안한 기분
여자들 아는 예감
어쩌면 나
내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
한 잔, 또 기울이다 취해버린 이 밤
별의별 생각이 드는
이 밤 네 맘 난 알고 싶어.
혼자 이러다 병들 것만 같아
맞아 섣불리 내 맘 얘기 했다간
혹시 그만하자 말할까 무서워
전화도 못 하고 쿨 한 척만
예전 우리가 좀 그립기도 해
매 순간 서로의 생각에 빠져서
둘만 보이던 때가
생각이 나 좀 더 커져버린
내 맘에 심술이 난 건지
한 잔, 또 몰래 몰래 숨긴 내 맘 담아
말하지 못한 서운함이
더 왠지 더 날 괴롭혀 한 잔 더하면
난 울지 모르겠어
아냐 괜히 맘을 의심하는 거 아냐
꼭 말해야 할 것도 아닌데
이 밤에 왠지 확인하고 싶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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