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아동복지 케익 파티 (2019-12-23)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이제는 저도 그 동안 해야할 것이 생겨나니 조심스러운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월요일마다 가는 늘푸른 마음 지역아동센터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두고 케익 만들기를 했는데요...

아동센터에 있는 아이들도 일부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다 겨울방학을 했다고 합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오전부터 시작해서 할 걸 그랬나... 하지만 시간은 흘렀으므로 오후에 합류하여...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케익 만들기에 동참하였습니다...

미리 준비해둔 케익을 만들기 위한 빵틀과 생크림...

일부 아이들에게는 크림이 묻은 것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지만...

첫번째로 완성이된 크리스마스 케익...

옆에서 봐도 예쁘고 좋더라구요...

올해 크리스마스는 이 케익과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이들이 만드는 걸보고 저도 조심스럽게 도와주고...

빵과 빵 사이에 크림을 듬뿍 발라줍니다...

크리스마스 케익을 아이들이 다 만드는 걸 보고 있었다가...

같이 있던 봉사자들도 크리스마스 케익 만들기에 동참하였습니다...

뒤늦게 학교를 마치고 온 아이들도 같이 합류해서 케익을 만들고...

저도 물론 크리스마스 케익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였습니다...

사실 생크림 케익 만드는 일이 처음이었는데... 크림을 짜서 바를 때 힘조절을 못해서 크림이 터져서 살짝 옷에 묻은 것도 있지만...

처음이라서 잘못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집중을 하면서 잘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케익을 다 만들고 나서 기념으로 생일파티도 진행을 하기로 했고...

크리스마스 이브를 앞두고 특별한 파티라고 생각이 들었죠...

과자부터 시작해서 후라이드 치킨, 양념 치킨, 과일을 준비하고...

아이들이 사이좋게 나눠 먹을 수 있게 말을 해주고...

아이들에게는 이 시간이 행복하고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앞두고 생일파티도 준비되었고...

모두와 함께하는 늘푸른 마음 생일파티... 이곳에 실습하고 봉사하면서 처음으로 본 파티였습니다....

파티와 함께 시작된 음식 파티...

파티 느낌나게 뮤직비디오 하나 켜놓고...

아이들이 치킨 먹는 모습을 보니 저도 부러워서...

집에 돌아가면 저녁에 통닭 한 마리 시켜먹자고 얼마나 간절하게 이야기했을까요...ㅜㅜㅜ

아이들을 위한 음식이다보니 중간에 끼어드는 건 예의가 아닌 거 같고...

부러움을 안고 뒷정리까지 하고 오후 5시 30분이 되니 마무리하고 인사드려서 나섰습니다...

해는 어느 덧 저물어가고...

그런데 아이들을 위한 케익이다보니 센터장님께서 케익 하나를 주시더라구요...

굳이 안 주셔도 되는데... 고맙게 생각해서라도 들고 집으로 가는 길...

고된 하루의 마무리는 내가 하고 싶은 걸 이루리 이루리라...

집에 와서보니 더 멋지게 잘 만들었더라구요~

장식도 얼마나 잘 꾸몄으면 제대로 크리스마스 케익 느낌이 나더군요... ㅋㅋㅋㅋ

잘 못할까 걱정도 있었는데, 그래도 잘 만들었으니 뿌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