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일요일... 엄마와 대구에 서문시장에 쇼핑하러 나갔다.
시외버스를 타고 동대구역 근처에 내려 지하철을 타고...
2014년 2월 28일 이후로 대구지하철 2호선 서문시장역이 신남역으로 바뀌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붐볐다.
나에겐 한 8~9년 만에 와본 서문시장...
옛날에 화재가 많이 발생한 이곳이 기억에 떠오르고...
서문시장 초입에 들어서면 먹을거리가 많이 입지되어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을 해결하기로...
점심은 맛있는 칼제비로~ 국물이 아주 끝내주었고~
나가는 길에는 분식거리가 많고...
널리본 서문시장의 풍경... 하지만 짧은 여정만 하고...
이 앞에 계명대 동산병원이 있어서 그 옆에 근대 골목이 있다길래 가보았다.
앞에 보이는 올해 개통될 도시철도 3호선...
계명대 동산병원 주차장 위로 올라와서 계단 하나를 더 올라 오른쪽 방향으로 오면...
작은 오솔길이 보인다.
그리고 생각이 난 것이...
2010년 12월에 1박 2일 방송에서 5대 광역시 특집 중 강호동이 대구를 방문하여 이곳을 지나다녔다고...
동산병원 동편에 위치한 의료선교 박물관...
이곳에서부터 골목길 투어이 시점이다.
근대 건물 중 제일 오래된 건물인 대구제일교회....
1893년 4월 22일에 창건된 건물...
방송에서도 나온 선교사 챔니스 주택....
안으로 들여다보면 근대의 유물들이 있을 듯....
이 골목을 계속 따라가보면 역사가 담긴 계단이 있다.
그리고 다시 제일교회 쪽으로 나와서...
바로 이 계단이 3.1 계단이라고 한다.
1919년 3월 1일 이곳에서 3.1절 운동이 일어나서...
수많은 눈물을 흘리게 많은 아픈 역사...
계단 왼쪽 벽에 역사가 담긴 사진들이 있었고...
일제에 아픈 역사가 담긴 계단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그리고 계단을 내려와서...
왼쪽으로 가면 지난 2011년에 장근석과 소녀시대 윤아가 주연한 드라마 "사랑비" 세트장이 있다.
그리고 직진하면 바로 보이는 계산 성당...
이 앞에 보이는 계산 오거리...
몇 년전에 촬영한 드라마 "사랑비" 이곳 다방에서 촬영을 했었다니...
간판만 봐도 기억이 새록새록...
이제 다시 서문시장 쪽으로 돌아와서...
나무에 달린 우뚝 선 향기 좋은 꽃...
이 나무가 바로 등나무라고 부른다.
냄새를 맡아보니 약간 진한 냄새지만 향긋했다.
그렇게 투어를 마친 후 계속된 엄마와의 데이트는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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